fadeby · daily poems
매일 한 편, 조용한 위로의 시
2026-11-02 기준 시 127편을 공개해 뒀어요. 2026-06-16부터 매일 한 편씩, 한 편마다 한국어·영어·스페인어 세 가지로 실려 있습니다.
우울한 날, 잠이 오지 않는 밤에 읽는 짧은 글을 매일 한 편씩 올려요. 억지로 밝은 말을 건네지 않고, 그냥 곁에 앉아 있으려 합니다. 모든 시는 한국어·영어·스페인어로 나란히 실려 있어요.
A short poem each day, for heavy days and sleepless nights. No forced cheer, just something sitting quietly beside you. Every poem appears in Korean, English, and Spanish.
주제로 골라 읽고 싶다면 좋은 글귀·위로 글귀·짧은 시 모음으로 가세요.
- 언제부터였을까 소리 내어 우는 법을 나도 모르게 잊어버렸다2026-11-02
- 다들 저만치 나아갔는데 나만 여전히 그 시절에 머물러 있는 거지2026-10-27
-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나보다 조금 더 행복하기를2026-10-24
- 힘들어도 우리, 부디 무너지지는 말아요2026-10-23
- 이 시간도 지나갈 거야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2026-10-22
- 살아줘서 고마워 오늘도 버텨줘서 정말 고마워2026-10-21
- 살아 있어 줘서 고마워요 당신은 충분히 잘 해내고 있어요 부디, 여기서 놓지 말아요2026-10-20
- 우리는 모두 끝내 행복해지고 싶어서 이 하루를 또 살아내는 거니까2026-10-19
-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이기는 줄 알았는데 매일 조금씩이라도 웃던 사람이 진작 이기고 있었더라2026-10-18
- 여기까지 살아온 게 기적이라면 그 기적을 한 번만 더 믿어봐도 될까2026-10-17
- 내가 쏟은 노력이 끝내 결실이 되기를 흘려보낸 시간이 아름다운 과정이었기를 다 끝난 뒤, 최선을 다한 나를 스스로 안아줄 수 있기를2026-10-16
- 포기하지 않을게요 두 분이 당신들의 계절을 깎아 내게 사계절을 보여주셨으니 이젠 제 계절을 깎아, 그 풍경을 두 분께 보여드릴게요2026-10-15
- 이 혼란 속에서 길을 잃어도 나는 다시 나를 찾아낼 거야2026-10-14
- 아직 도착하지 않았을 뿐이야 너는 결국 닿고야 말 사람이니까2026-10-13
- 생각보다 아쉬웠을 순 있어도 그 하루가 너의 전부는 아니야2026-10-12
- 모두가 그러하듯 너도 그럼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2026-10-11
- 쓰러지고 무너져도 다시 일어서는 그 단단한 마음이 이미 우리 편이기를2026-10-10
- 네 피부는 종이가 아니니까 네 삶은 한 편의 필름이 아니니까 부디 너를 거기서 멈추지 말아줘2026-10-09
- 작은 파도에 흔들린다고 네가 바다라는 사실까지 잊지는 말아줘2026-10-08
- 작은 파도 하나에 네가 본래 바다였다는 걸 잊어버리지는 마2026-10-07
- 작은 파도 몇 개에 휩쓸렸다고 네가 본래 바다였다는 걸 잊지는 말아요2026-10-06
- 그대는 작은 웅덩이가 아니라 넓고 푸른 바다라는 걸 부디 잊지 말아요2026-10-05
- 모든 별이 누군가에겐 하나뿐인 태양이듯 너도 그 자리에서 충분히 빛나고 있어2026-10-03
-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에요 지금도 괜찮고 앞으로도 괜찮아질 거예요2026-10-02
- 사랑해 지금 이 글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는 당신에게2026-10-01
-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우리 내일 다시 보자2026-09-30
- 우리,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내일 다시 만나요2026-09-29
- 지구가 둥근 이유는 구석에서 혼자 울지 말라는 뜻이래2026-09-28
- 어제에 묶여 우는 나에게 위로를 오늘이 버거워 잠 못 드는 너에게 위안을 내일이 두려운 우리 모두에게 평안을2026-09-27
- 힘들면 그만둬도 괜찮아 엄마는 네가 어떤 모습이든 사랑할 거야 그 한마디면 다 버틸 수 있을 텐데2026-09-26
- 네 훌쩍임이 어머니 귀엔 천둥 같다더라 그녀를 닮은 그 얼굴로 그렇게 서럽게는 울지 마라2026-09-25
- 내가 이 아픔을 다 짊어질 테니 이 글을 보는 당신만은 부디 행복하기를2026-09-24
- 여기 모인 사람들의 우울 그거 전부 내가 가져갈게요2026-09-23
- 서로 이름도 모르는 사이지만 같은 하늘 아래 같은 마음을 앓는 우리가 노래 하나로 서로를 보듬는다는 게, 참 아름답다2026-09-22
- 멋지게 살 줄 알았던 어른이 되어보니 나 역시 더없이 평범한 사람이었고 그저 버티는 모두가 실은 대단했음을 안다2026-09-21
- 우는 건 약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참아왔다는 거야 너는 그대로 괜찮은 사람이야2026-09-20
- 괜찮은 척 버텨온 너에게 오늘 하루 견뎌낸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해주고 싶어2026-09-19
- 밝은 척 애쓰지 않아도 돼 그렇게 너를 다 써버리지 않아도 되니까2026-09-18
- 뭘 해도 안 되는 나 운이 와도 못 잡는 나 그래도 어떻게든 오늘을 버텨낸 나2026-09-17
- 무엇을 위해 사느냐 묻는다면 나는, 내일의 내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라고 답하겠다2026-09-16
- 너를 사랑한다 말하고 싶고 누군가를 사랑해보고 싶고 누군가를 잃는 아픔마저 느껴보고 싶다2026-09-15
- 내일이 너무 무서워 오지 않았으면 싶다가도 언젠간 지나가겠지, 제발 이 긴 밤 끝엔 나도 행복하고 싶어요2026-09-14
- 이 짧은 영상이 오늘도 나를 몇 번이나 살려내는지 모른다2026-09-13
- 다음 생엔 너로 태어나서 이번 생의 나를 실컷 사랑해줘야지2026-09-12
- ‘죽고 싶어’가 어느 날 ‘죽어도 상관없어’로 바뀌어버리는 순간이 있다2026-09-11
- 어떡하죠 내일 눈 뜰 이유를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2026-09-10
- 죽고 싶다는 말이 너무 흔해진 세상이라 그 말에 담긴 진심을 이제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다2026-09-09
- 죽음마저 두려워서 이 고통을 끌어안은 채 그래도 오늘을 또 살아낸다2026-09-08
- 여기 오는 일이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또 오늘을 견딘다2026-09-07
- 살고 싶어서 헤매다 결국 닿은 곳이 여기뿐이라는 게 그게 가장 서글퍼2026-09-06
- 오늘도 누군가는 무너지겠죠 그게 나일지도 모르겠고요2026-09-05
- 한때는 내일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는데 이제는 그게 조금 무섭다2026-09-04
- 내 인생에도 행복이라는 게 찾아오긴 할까2026-09-03
- 모든 작용엔 반작용이 있다는데 그럼 이 상처의 반대편엔 대체 뭐가 기다리고 있을까2026-09-02
- 나중에 대체 얼마나 행복하려고 지금 이렇게까지 아픈 걸까2026-09-01
- 거창하지 않아도 좋으니 그냥 살아갈 이유 하나만 찾고 싶어요2026-08-30
- 무너지지 않게 딱 오늘 하루를 버틸 만큼만 힘을 주세요2026-08-29
- 정말 버겁고 다 지쳐서 너무 아픈데 이젠 몸까지 못 버티겠다고 말한다2026-08-28
- 어디로든 미친 듯이 달리고 싶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 그대로 쓰러져버릴 만큼2026-08-26
- 나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건 결국 나뿐이라는 그 사실이 더 숨 막히게 한다2026-08-25
- 우리는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도망치고 있을 뿐이라서2026-08-24
- 사실 나 하나도 안 괜찮아 많이 힘들어2026-08-23
- 우울이 온몸으로 번져 숨통을 조이다가 끝내 체념하면 그제야 잠잠해지고 나는 또 그 어둠에 통째로 삼켜진다2026-08-22
- 잠들 수 없는 밤과 깨고 싶지 않은 아침이 끝없이 이어진다2026-08-21
- 잘 못 느꼈는데 돌아보니 나, 그동안 참 많이 힘들었나 보다2026-08-20
- 우울은 볼펜으로 쓴 글씨 같아서 덮어둘 순 있어도 끝내 지워지진 않더라2026-08-19
- 죽고 싶은 건 아닌데 가만히 깔린 우울이 매일 조금씩 나를 닳게 한다2026-08-18
- 시간이 약이라더니 그 약이 생각보다 참 쓰더라2026-08-17
- 아무도 모르게 흐려져서 먼발치에서 사람들을 가만히 바라보고만 싶다2026-08-16
- 처음 겪는 일이라 자꾸 멍해지고 무섭기만 해서 미안해요, 그리고 사랑해요2026-08-15
- 왜 그렇게 서둘러 떠난 거야 난 아직 이렇게나 무서운데2026-08-14
- 이젠 익숙해질 법도 한데 후회는 늘 처음처럼 가슴을 저미며 지나간다2026-08-13
- 그리운 건 이미 등을 돌렸고 두려운 건 아직 오지도 않아서 텅 빈 지금에 나만 남았다2026-08-12
- 지나온 날은 그립기만 하고 오늘은 버겁기만 하고 올 날은 두렵기만 하다2026-08-11
- 우울이란 색을 잃은 눈으로 살면서 세상이 얼마나 알록달록한지 매일 듣는 일과 같다2026-08-10
- 거울은 늘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다 내가 우는 순간에도 끝내 웃어주지 않으니까2026-08-09
- 가족조차 사랑하지 못하는 내가 죄송하고, 기댈 곳 하나 없어서 그냥 너무 아픕니다2026-08-08
- 나는 슬퍼할 자격조차 없는 사람 같아서 그 마음을 자꾸 삼켰다2026-08-07
- 울 자격도 없는 것 같은데 눈물은 그런 거 모르고 자꾸만 흘러내린다2026-08-06
- 더 아픈 사람도 묵묵히 견디는데 나 따위가 슬퍼해도 되나 싶어 그 생각이 또 나를 갉아먹는다2026-08-05
- 열심히 살지도 못하면서 새벽마다 우는 내가 한심해서 나는 자꾸 나를 미워한다2026-08-04
어릴 적 나는 이런 내일을 바라지 않았을 텐데 그 아이에게 자꾸만 미안해진다2026-08-03
누구보다 멋진 어른이 될 줄 알았던 그 작은 아이에게 이런 나라서 미안하다2026-08-02
엄마, 이런 딸이라서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 하는 게 또 미안해2026-08-01
누군가 숨이 막히도록 안아줬으면 수고했다 사랑한다 그런 말 말고 그냥 아무 말 없이 꽉, 안아줬으면2026-07-31
몸이 둘이었으면 좋겠어 하나가 무너질 때 나머지가 안아줄 수 있게2026-07-30
연락처를 한참 내려도 전화 걸 곳 하나 없다는 게 가장 서러워 내가 사라져도 아무도 모를 것 같아서2026-07-29
텅 빈 방에서 기도하는 밤이면 정말 누군가 내 곁에 있긴 한 걸까2026-07-28
아무도 오지 않는 밤이면 결국 내가 나를 안아줄 수밖에 없더라2026-07-27
새어 나오는 내 울음을 이 방에서 나 혼자 듣고 있는 밤만큼 외로운 순간이 또 있을까2026-07-26
같이 웃어줄 사람은 많은데 무너진 밤을 같이 울어줄 사람은 끝내 하나도 없더라2026-07-25
기댈 어깨 하나 없다는 게 이렇게까지 사람을 외롭게 만들 줄 몰랐다2026-07-24
쓰고 지우길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결국 나는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던 걸까2026-07-23
상처받은 아이들은 울음을 삼키는 법부터 배워서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다2026-07-21
오늘도 나는 슬픔을 숨긴 채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자식이 되려 애쓴다2026-07-20
다 괜찮다고 몇 번이고 되뇌다가 그렇게 잠이 드는 일2026-07-19
가장 슬픈 건 오늘 이렇게 울어버려도 내일은 또 멀쩡한 척 걸어야 한다는 거2026-07-18
힘들어서 그냥 적당히 살다 가려 했는데 적당히 사는 것조차 버겁다는 걸 알아버려서 그냥, 그냥 살아진다2026-07-17
해야 할 것도 필요한 것도 다 아는데 목표를 잃고 나니 어디서부터인지 손끝 하나 움직일 힘이 없다2026-07-16
세상이 정해둔 기준 앞에 서면 나는 자꾸만 한없이 초라해진다2026-07-15
힘들다 내 한계가 또렷해질 때마다 힘들다 다 해낼 줄 알았던 나는, 작은 우물 속 개구리였구나2026-07-14
다들 아무렇지 않게 걸어가는데 왜 나만 이 무게에 자꾸 주저앉을까2026-07-13
다들 저만치 달려가는데 나만 같은 자리에서 발자국만 늘어간다2026-07-12
한때는 분명 우리였는데 어느새 나와 너희로 갈라서 있더라2026-07-11
추억을 만들어 주던 사람이 이제는 그 자체로 한 장의 추억이 되었다2026-07-10
끝난 걸 알면서도 자꾸만 뒤돌아보게 되는 그런 밤이 있다2026-07-08
아무 걱정 없던 그 시절이 미치도록 그리워서 자꾸 오늘이 더 캄캄해진다2026-07-07
예전엔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랐는데 요즘은 그저 아무 일도 없기를 바란다2026-07-06
이런 게 청춘이라면 차라리 아무 기대도 하지 말걸 그랬어2026-07-05
이 모든 게 여름 한낮 친구와 떠들다 잠든 어린 날의 꿈이었으면 좋겠다2026-07-04
재밌어서 웃은 날은 많았는데 정말 행복해서 웃은 날은 손에 꼽을 만큼도 안 되더라2026-07-03
한겨울이어도 괜찮으니 단 한 번만이라도 꽃을 피우고 싶어2026-07-02
오늘만큼은 아무 걱정 없이 그저 깊고 따뜻하게 푹 자요2026-07-01
그대는 그대가 그리는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에요2026-06-30
너무 멀어 닿지 않는 행복을 이제 그만 내려놓고 작은 평온이라도 찾아보려해2026-06-29
나를 사랑하는 법을 나는 언젠가 배울 수 있을까2026-06-28
살아갈 이유를 주세요 그게 안 된다면 이 밤을 견딜 작은 빛이라도 주세요2026-06-27
내가 조용히 사라진다면 너는 과연 나를 위해 한 번쯤 울어줄까2026-06-26
눈앞이 환하다 갑자기 짙은 어둠이 내린다면 그보다 더 큰 비극이 또 있을까2026-06-25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들을 우리는 왜 더 소중히 안아주지 못했을까2026-06-24
어떤 눈물은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 울 수밖에 없다2026-06-23
물고기가 부러워 울어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니까2026-06-21
이 넓은 세상에 내가 설 자리는 대체 어디에 있을까2026-06-20
잘한 게 없어서 울면 안 되는 거 아는데 눈물이 자꾸만 나오네2026-06-19
괜찮은 척, 밝은 척 억지로 웃어 보이는 내가 너무 싫다2026-06-18
죽고 싶진 않은데, 잔잔한 우울과 불안이 참 지치게하네2026-06-17
조용히 잊혀져서, 멀리서 사람들을 바라보고 싶다2026-06-16
이 시들은 시집 현재가 없는 사람들에게 에서 왔어요.
119편을 과거·현재·미래 세 장으로 묶고, 가운데 한 장은 비워 두었습니다.
These poems come from the collection To Those Without a Present.
시집 받아보기 · $7 Get the book마음이 많이 힘들 땐 혼자 두지 마세요. If you are struggling, please reach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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